아침 일찍 아라시야마로
아라비카 커피
그냥그냥..
대나무랑 같이 사진 찍고싶은 나...
일본 와서 처음으로 존맛탱을 외쳤다. 편의점에서 파는 계란 샌드위치 엄청 맛있다ㅏㅏ.
아라시야마
정말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감동 받아서 좀 울컥하기도 했다. 공기도 너무 깨끗했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들이 부딪히며 내는 소리도 좋았다. 일본 여행을 계획하면서 기대를 가장 많이한 곳이었는데 내 기대를 뛰어넘었다. 아침 일찍 가서 사람도 많이 없어서 대나무 숲을 만끽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에 또 교토를 오게되면 또 갈 거다.
동대사
입장료는 500엔이고 동대사 안을 들어가는 입장료는 따로 300엔을 내야한다.
아라시야마 입구 쪽에서 아이스크림을 파는 데 거기서 두유+흑임자 믹스로 먹었다. 존맛탱 ㅠㅠ
이거 먹으면서 오츠카 스테이크 덮밥을 먹으러 갔는데 ^^ 여기도 신년이라고 안했다. 그래서 장어덮밥이 유명하다는 곳으로 갔는데 가서 기다리다가 내가 뭐 장어를 엄청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좀 호불호가 걸리는 것 같고.. 또 오픈이 11시??인가 그런데 나는 교토 당일치기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냥 은각사로 출발했다.
은각사로 가는 길에 있는 라멘집. 마늘맛이 정말 강했다. 맛은 있었지만 나는 더 많은 걸 먹어야 하기 때문에 반 정도 남기고 나왔다.
요지야 카페
정원이 정말 이쁘다. 맛차 파르페 먹으러 갔다가 여기는 정원을 보러 오기에도 좋겠다 싶었다. 왜 그런지 몰라도 내가 가는 곳들이 분명 한국 사람들에게도 유명한 곳인데 내가 갈 때마다 한국사람은 거의 없고 일본 사람만 있었다. 요지야 카페도 우리나라에서 엄청 유명한 곳인데 내가 갔을 때는 일본 사람들밖에 없었다. 다 먹고 정원을 구경하러 나가니까 그때 한국 사람을 봤다.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를 못 찾고 있길래 알려줬다.
은각사로 가는 길
은각사
여기도 초록초록 물이 흐르고
호넨인 입구
이때부터 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눈에 안들어왔다. 왔으니까 일단 들어가기나 해보자 이런 심정으로 들어갔다가 나왔다.
허리부터 발끝까지 내것이 아닌 느낌이었다.
키르훼봉
교토에서 유명한 케이크 집이다. 일본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안에서 먹으려면 대기를 해야되는 것 같았다. 그치만 나는 케이크 사서 스타벅스 산조 오하시점에서 강을 보면서 먹을 계획이었기 때문에 요로코롬 포장을 해서 나왔다.
짜잔 한정판 딸기타르트 (1337엔) +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문 받는데 스타벅스 직원이 키르훼봉 봉지 보고 여기 맛있다고해서 나는 딸기 타르트를 샀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그래서 아마고...라고 했는데 ㅋㅋㅋㅋ 딸기는 아마고가 아니라 이치고였고... 어떻게 알았는지 직원아 아 이치고!! 하면서 그거 맛있다고 했따.. ㅎㅎㅎㅎ
카모가와강을 보면서 냠냠냠
일본 사람들이 왜 교토를 사랑하는지 그 이유를 나도 알게 된 것 같다.
PASS THE BATON
찻잔을 사러 들어갔던 곳.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가 팥빙수로 유명하다고 한다. 다음에는 팥빙수를 먹어야지. 찻잔과 컵 받침대를 사려고 했는데 컵 받침대가 디피된 게 마지막이라고 해서 과일 담는 그릇을 샀다.
THREE STAR
교토의 에이랜드...? 같은 곳인 것 같다. 구제옷이 정말 많았다. 브랜드 옷도 많았고. 친구 사다줄 벙거지모자를 찾았지만 안 이쁘거나 너무 비쌌다.
가츠쿠라
내가 관광객으로 보이질 않는 걸까... 어색하게 히토리...라고 하면 관광객인 줄 알거라고 생각했는데 어김없이 여기도 일본어 메뉴판을 줬다. 직원이 하는 말을 내가 못 알아들으니까 그제서야 영어로 된 메뉴판을 줬다. 너무 배고팠기 때문에 160g으로 시켰다. 생각보단 그냥그냥.. 윗부분은 바삭바삭한데 뒷부분이 좀 기름에 절여있어서 좀 실망했다. 그래도 고기가 매우 촉촉했기 때문에 맛은 있었다. 다시... 가지는 않을 듯.
MUMOKUTEKI
시간이 남아서 교토에 있는 다른 편집샵을 구경했다.
숙소로 돌아와서 일본에서만 파는 한정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었다. 그냥그랬다...
홍백가합전 한정 롤케이크
아까 PASS THE BATON에서 산 것들.
교토는 정말 또 다시 가고 싶다. 교토의 밤을 보고싶다. 혼자 간 여행이고 당일치기로 교토를 간 거라 저녁시간에 서둘러 숙소로 돌아왔다. 많이 아쉽다.